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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unz as a Vegan

VGunz as Vegan - 4. 비건은 집에서 뭐 먹나?

VGunz 2020. 10. 13. 19:48

VGunz다. 

어제 햄버거집 포스팅을 하면서 "내일 저녁에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한 메뉴가 있었다.

가칭 "대체육 청경채 간장볶음"

독자들의 식욕돋움을 위해 바로 시작하겠다.

오늘 비교적 일찍 집에 와서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 냉장고를 뒤졌다. 
예상대로 대체육, 청경채 그리고 각종 야채가 있었다.

청경채와 쪽파를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준다.

청경채를 누가 저렇게 썰어? 할 수 있으나 세로 형태로 찢지 않고 썰게 되면 일관적인 식감이 아니라 "왁자지껄"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쪽파는 5~6개정도 깨끗하게 씻어서 반의 반 길이로 잘라주면 적당하다. 소량의 양파를 같이 섞으면 은은한 단맛이 섞이게 된다. 

대체육은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로 미리 해동시킨다

한번 볶고난 볶음은 간장, 올리고당, 후추를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참고로 필자는 후추를 좋아해 많이 넣었다.(그라인더를 새로 사야겠다. 잘 갈리지 않는다.)

센불로 계속 볶으면서 약불로 줄인 다음 굵은고추가루를 흩뿌리듯 넣어준다. 고추가루를 넣어주면 감칠맛이 살아나면서 보다 질리지 않고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어차피 먹기는 다 먹는다...

열심히 볶아준다.

볶을 때 센 불로 놓고 3초이상 쉬지 않은채로 볶는 것이 좋다. 올리고당과 간장이 있어 탈 수 있다.

잘 차려놓고 먹으면 된다.

필자는 본래 흰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현미와 흑미를 섞어 먹는다.

머릿속으로만 만들어본 대체육 청경채 간장볶음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동생이 퇴근하고 한입 먹더니 이거 고기인데 속인 거 아냐 한다... 오늘 각종 재료를 더 살 예정이다.

밥 먹는데 엄마가 갑자기 와서 뭔가 늘어났다.

비교적 일찍 퇴근한 날이어서 빨리 밥 먹고 놀든지 쉬든지 해야겠다 싶어서 막 차렸는데 띠리링 엄마가 와서 뭘 추가했다.

배가 불러서 결국 김치전은 조금밖에 못 먹었다. 댓글에 다 먹었을 거 같은데 달면 삭제한다.

VGunz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