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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r Trading("페어트레이딩") - 3. Spread("스프레드") 본문

Finance With VGunz - Pair Trading

Pair Trading("페어트레이딩") - 3. Spread("스프레드")

VGunz 2020. 10. 7. 19:38

VGunz다. 

한정된 시간에서 몇 가지 주제를 번갈아가며 올리려니 가장 주력하려고 했던 페어트레이딩 포스팅이 늦었다.
더 자주 올리도록 하겠다.

시작하겠다.

오늘은 페어트레이딩의 스프레드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한다.

스프레드란 얼마나 벌어졌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격차" 혹은 "차이"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페어트레이딩에서 페어의 표준화 가격을 차트 위에 표시해서 선정한 종목 A와 B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그 안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를 따로 표시한 것이 스프레드다.

차트 1. LG화학과 삼성SDI의 표준 스프레드 표시하였다.

위 차트 1에서처럼 검은색 라인은 두 종목간의 스프레드를 나타내며 가격만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수월하게 "추세"를 확인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페어를 이뤘다면 스프레드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게 된다.

  • 중심(0)으로 돌아와야 한다. 즉 0을 중심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pingpong을 반복해야 한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페어 선정을 잘못하였다면 pingpong이 반복되지 않는 한 방향 스프레드가 나타나게 된다. 
  • 스프레드가 높거나 낮을 때 중심으로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회복되지 않아야 한다. 두 종목간의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벌어졌을 때 너무 느리게 회복된다면 오랜 기간 보유로 인한 보유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수익저하로 이어진다.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반대로 너무 빠르게 회복된다면 매매시점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대응이 어려운 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

제대로 된 페어를 이뤘다면 스프레드가 갖는 특성을 이용해 어느 종목을 매수하고 매도할지, 언제 정리(포지션 전환)하고 재진입할지 보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표준가격 차트와 스프레드 차트를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자.

차트 2. 표준가격 차트와 표준 스프레드를 분리하였다.

A와 B 두 군데 표시해보았다. 표준가격차트에서 A지점에선 LG화학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스프레드 차트 중 A지점은 LG화학이 삼성 SDI보다 상대적으로 비싼(고평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B지점은 정반대로 삼성SDI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어 있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어떤 것이 상대적으로 더 비싼지를 알았으면 그 다음은 포지션만 잡으면 된다. A지점에서는 LG화학을 매도하고 삼성SDI를 매수한 다음 스프레드가 0이 되는 근처에서 정리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지점에서는 반대로 LG화학을 매수하고 삼성SDI를 매도하여 스프레드가 0이 되는 근처에서 청산하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할 때 항상 아쉬워하는 부류가 있었다. B지점 이전에 소위 말하는 "저점에서 Full BUY"를 했어야 했다고...풀매수 들어갔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부류가 있다. 굉장히 결과론적인 이야기인데다가 lucky buy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 페어트레이딩의 컨셉을 설명할 때, 페어트레이딩은 전형적인 롱숏 전략을 취하며 시장중립적으로 매매한다고 이야기했다. 잊었다면 아래 링크를 다시한번 같이 참고하자. 

2020/10/04 - [Finance With Vgunz] - Pair Trading("페어트레이딩")- 1. 페어트레이딩의 컨셉

 

Pair Trading("페어트레이딩")- 1. 페어트레이딩의 컨셉

VGunz다.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페어트레이딩이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부터 이야기해야 하는가?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필자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수 많은 "이해의

vgunz.tistory.com

이상 스프레드에 관한 글을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면 언제든 댓글로 부탁드린다.

VGunz였다.